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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 폭격 강화 할 수도"

등록 2026.10.01 23:11:25

전쟁 7개월째…"멈출 수 있었지만 더 나아가기로"

최근 이란 휴전 제안…"해협 개방, 충분하지 않아"

"이란 전멸 가능…이란 있는 한 세계 평화 어려워"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의 모습. 2026.10.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의 모습. 2026.10.0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폭격 강도를 높일 계획이냐.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폭격 대상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무기가 많다. 지난 6개월 동안 무기를 비축해 왔다"고 말했다.

탄약 부족 등에 관한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했다. 그는 "일부 탄약의 재고 수준은 다른 종류에 비해 낮지만, 우리에게는 중급과 중상급 탄약이 있고 매우 강력하다"며 "패트리어트나 사드(THAAD) 공장 등을 4~6개나 전국 각지에 짓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이란이 제안한 휴전 계획인 '7일 계획'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이 현재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에 승인하지 않았을 일을 지금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해협을 개방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란이 2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그 지역을 장악했다. 해안선을 보면 알겠지만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답했다.

또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면서 애초 예상됐던 6~8주보다 길어진 것에 대해서는 "멈출 수도 있었지만 더 나아가고 싶었다"며 "진정한 협상을 하고 싶었다. 그들이 다른 형태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더 나아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베트남에서 20, 21년 동안 있었다.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도 수년간 있었다"며 "이제 6개월 동안 머물고 있으며 그들의 핵 능력을 파괴했다. 해군을 파괴해서 159척의 함선이 바다 밑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에서 위협했던 '이란 전멸(annihilate)'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하며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있는 한 결코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정권은) 지난 몇 달 동안 시위대 7만5000명을 살해했다. 참혹한 학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의 최종 결과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이 수행한 작전의 결과와 유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이란에서도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이란은 훨씬 더 넓고 크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라며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 내가 협상하면 유가는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 관해서 얘기하던 중 "미국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미쳤고(crazy),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갖게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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