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7.5억 지급, 내후년엔 10억대 받는다?…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더 커지나
등록 2026.10.08 10:46:45수정 2026.10.08 11:52:56
올해 영업익 370조원 육박…메모리 직원 7.5억원 추산
내년 영업익 511조~519조 전망…동일 조건 땐 10억원대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30.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2851_web.jpg?rnd=20260730133105)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30. [email protected]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받을 성과급은 연봉 8000만원대 초반 기준 세전 약 7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도 반도체 이익이 증권가 전망에 맞춰 늘어난다면 2028년 지급되는 성과급은 1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50%, 전분기보다 20.01%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1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80% 늘었다.
여기에 증권가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인 114조6708억원을 더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68조80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실적 확대는 올해 신설된 특별경영성과급에도 반영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공통 조직에는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을 적용한다.
삼성전자가 전날 공개한 세부 기준에 따르면 개인별 특별성과급은 기초금액에 소속 사업부 지급률을 곱해 산정한다.
CL2~4 직원은 올해 계약연봉과 업무성과급을 합산한 금액을 기초금액으로 적용한다.
지급률은 올해 DS부문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조직을 기준으로 정하며,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지할 예정이다.
초기업노조는 이 같은 지급 기준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약 370조원을 토대로 직원별 성과급을 추산했다.
연봉 8000만원대 초반 직원이 받는 성과급은 기존 OPI를 포함해 세전 기준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 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으로 계산됐다.
올해 3분기 실적에 4분기 전망치를 합산한 연간 영업이익이 약 368조8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조가 추산에 활용한 370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이익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511조원, 하나증권은 519조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과급 추산의 기준이 된 370조원보다 각각 38.1%, 40.3% 높은 수준이다.
연봉 8000만원대 직원의 내년 예상 성과급 7억5000만원 가운데 기존 OPI를 4000만원으로 가정하면 특별성과급은 약 7억1000만원이다.
여기에 영업이익 증가율 38.1~40.3%를 적용하면 특별성과급은 약 9억8000만~1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OPI 4000만원을 합산한 총성과급은 세전 약 10억2000만~10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만큼 DS부문과 메모리사업부 이익도 늘어나고, 현재의 성과급 산정 조건이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른 추산으로, 실제 지급액은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노사 협의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실적에 따른 기존 OPI는 내년 1월 말, 특별경영성과급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말~4월 초 지급될 예정이다.
특별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 등을 공제한 뒤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각각 3분의 1씩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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