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세훈 "유찬종 종로구청장 취임 후 창신동 재개발 희망 흔들려"

등록 2026.11.04 23:19:36

"노력과 희망을 통째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게 합당하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소규모 숙박시설을 방문해 화재 안전을 점검을 마친 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소규모 숙박시설을 방문해 화재 안전을 점검을 마친 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신동 재개발 사업 정체 책임이 유찬종 종로구청장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5년간 서울시는 멈춰 섰던 정비사업을 되살리는 데 온 힘을 기울였고 창신동 역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마침내 재개발의 길이 다시 열렸다"며 "그런데 민주당 소속 유찬종 종로구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그 희망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신 9·10구역 주민들은 법정 기준을 넘는 75% 이상의 동의를 어렵게 모았지만 종로구청은 수개월간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지연시킨 끝에 동의서를 처음부터 다시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의 과정에 위법한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확인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수많은 주민이 어렵게 쌓아 올린 노력과 희망을 통째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것이 과연 합당한 행정이냐"고 따졌다.

오 시장은 창신동 재개발이 박원순 전 시장 때 차질이 생겼다고 짚었다. 그는 "창신동 주민들은 박원순 시장 시절 뉴타운 해제로 재개발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아픔을 겪었다"며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의 14개 구역은 충분한 주민 동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뉴타운 전체가 해제됐고 이후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수년간 헛돈 약 8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정비사업에 진정성이 있으시다면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주민들의 피눈물 어린 세월을 두 번이나 짓밟는 야만적인 행태를 그저 지켜만 보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장위동 공공 재개발 현장을 찾은 데 대해서도 "공공 개발 만능론에서 벗어나 재개발을 간절히 기다리며 절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부터 들으라"며 "그렇지 않다면 정부가 외치는 '닥공'은 결국 현장의 절박함을 외면한 공허한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