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양동선사유적' 사적 추가지정

'제주삼양동선사유적'은 지난 1997년 이 일대 부지에 대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던 중 발견된 선사유적이다.
기원전 1세기 전후의 집터 236기, 당시의 석축담장·쓰레기 폐기장·마을 외곽 도랑유구 등 대규모 마을유적이 발굴된 바 있다.
아울러 이 유적 집터 내부에서 토기류(구멍띠토기, 점토대토기, 적갈색항아리)와 석기류(돌도끼, 대패, 갈돌, 숫돌), 철기류(철제도끼, 손칼), 청동기류(동검, 검파두식), 곡식류(콩, 보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탐라국(耽羅國) 형성기의 제주 선주민문화(先住民文化)를 이해할 수 있는 유적이면서 동북아지역 마을유적의 흐름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11월 삼양동 1664-1번지 등 18필지 1만4133㎡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지정 구역은 최근 정비된 유적의 문화재구역과 연결돼 유구의 분포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문화재청은 추가지정 후 체계적인 발굴·정비를 통해 유적의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