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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15세가 또 청구, 이런 장면들 없앴습니다

등록 2011.10.31 20:07:39수정 2016.12.27 22: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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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청각장애인학교 성폭행 실화를 담은 영화 '도가니'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15세 관람가 2차 재심의를 청구했다.  제작사 삼거리픽쳐스는 31일 "'도가니 확장판'을 재편집했고 '15세 관람가' 등급을 신청했다. 이번 재편집 과정에서는 영등위가 구체적으로 지적한 아동 성추행, 구타, 아동 학대, 흉기를 사용하는 장면 등을 대상으로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는 한 지적된 거의 모든 장면에 대해 수정을 했다"고 밝혔다.  '도가니 확장판'에서는 어른이 어린 여자아이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장면, 행정실장실에서 아이의 팔을 테이프로 묶는 장면, 교장실 탁자 위에서 교장이 아이 위로 올라가는 장면, 단란주점에서 아가씨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장면, 달려오는 기차에 치이는 장면, CCTV에 담긴 성폭행 묘사 장면을 삭제했다.  또 화장실에서 교장이 강제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 남자아이를 벌거벗긴 채 목욕을 시키고 가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장면, 무자비하게 남자아이를 폭행하는 장면, 여자 사감이 세탁기에 머리를 집어넣는 장면, 선생을 칼로 찌르고 폭행당하는 장면 등은 상당부분 삭제하거나 완화했다.  제작사는 "'도가니'가 지금껏 청소년 관람이 허용됐던 폭력적인 할리우드 액션영화, 범죄영화, 공포영화, 전쟁영화에 비해 폭력성의 수위가 높은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도가니'에 대해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특정 종교에 대한 폄하를 목적으로 제작한 영화라는 등 일부 시선에 대해 우려를 느낀다. 오해와 편견 없이 영화를 관람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가니'는 개봉 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 받았다. 개봉 후 '도가니' 제작진은 불편함을 주는 직접적인 묘사의 수위를 조절했고, 상영시간상 본편에서 제외시켰던 정의로운 장면을 삽입하는 등 15세 관람이 가능한 수준으로 재편집했다.  이후 지난 1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도가니 확장판'이라는 제명으로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구체적 폭행 묘사로 청소년이 관람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gogogir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청각장애인학교 성폭행 실화를 담은 영화 '도가니'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15세 관람가 2차 재심의를 청구했다.

 제작사 삼거리픽쳐스는 31일 "'도가니 확장판'을 재편집했고 '15세 관람가' 등급을 신청했다. 이번 재편집 과정에서는 영등위가 구체적으로 지적한 아동 성추행, 구타, 아동 학대, 흉기를 사용하는 장면 등을 대상으로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는 한 지적된 거의 모든 장면에 대해 수정을 했다"고 밝혔다.



 '도가니 확장판'에서는 어른이 어린 여자아이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장면, 행정실장실에서 아이의 팔을 테이프로 묶는 장면, 교장실 탁자 위에서 교장이 아이 위로 올라가는 장면, 단란주점에서 아가씨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장면, 달려오는 기차에 치이는 장면, CCTV에 담긴 성폭행 묘사 장면을 삭제했다.

 또 화장실에서 교장이 강제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 남자아이를 벌거벗긴 채 목욕을 시키고 가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장면, 무자비하게 남자아이를 폭행하는 장면, 여자 사감이 세탁기에 머리를 집어넣는 장면, 선생을 칼로 찌르고 폭행당하는 장면 등은 상당부분 삭제하거나 완화했다.

 제작사는 "'도가니'가 지금껏 청소년 관람이 허용됐던 폭력적인 할리우드 액션영화, 범죄영화, 공포영화, 전쟁영화에 비해 폭력성의 수위가 높은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도가니'에 대해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특정 종교에 대한 폄하를 목적으로 제작한 영화라는 등 일부 시선에 대해 우려를 느낀다. 오해와 편견 없이 영화를 관람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가니'는 개봉 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 받았다. 개봉 후 '도가니' 제작진은 불편함을 주는 직접적인 묘사의 수위를 조절했고, 상영시간상 본편에서 제외시켰던 정의로운 장면을 삽입하는 등 15세 관람이 가능한 수준으로 재편집했다.

 이후 지난 1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도가니 확장판'이라는 제명으로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구체적 폭행 묘사로 청소년이 관람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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