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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2012' MBC라디오로 들으세요

등록 2012.08.13 19:11:21수정 2016.12.28 0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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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록밴드 ‘너바나’, ‘펄 잼’ 등은 1990년대 기존의 하드록과 차별된 얼터너티브 록을 대중화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이 명단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팀이 있다. 당대를 풍미한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다.  14일 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스매싱펌킨스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그때 그 당시 이 팀의 향수로 그득 찼던 시간이었다.  스매싱펌킨스는 2000년 당시 한국 공연 직후 돌연 해체를 선언해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보컬 빌리 코건(43)을 중심으로 2006년 재결성했다.  이날 공연은 재결성한 스매싱펌킨스가 예전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코건 역시 새로운 팀과 함께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현장에 모인 3000여명의 팬들은 공연 내내 그의 귀한을 열렬하게 환호했다.   ‘투데이(Today)’로 포문을 연 ‘스매싱펌킨스’는 ‘아스트럴 플랜스(Astral Planes)’, ‘아바 아도(Ava Adore)’, ‘어 송 포 어 선(A Song For A Son)’ 등을 연달아 들려주며 초반부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 역시 벌써 공연의 절정인양 초반부터 열정적으로 방방뛰며 공연을 즐겼다.  코건은 퍼즈톤과 피드백 등의 기타 사운드를 사용하며 일렉트릭 기타 연주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빨로 기타 줄을 물어뜯거나 무대 앞 모서리로 기타 줄을 튕기며 팬들이 환호작약하게 만들었다.   또 코건은 ‘위드 에브리 라이트(With Every Light)’ 등을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들려주며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했다. 코건은 “2000년 한국에서 펼쳤던 공연은 지금껏 가장 인상적인 공연 중의 하나”라고 말해 팬들의 환심을 샀다. 코건이 2000년 내한공연 때 왔던 사람들을 손들라고 하자 대부분의 팬들이 손을 들었다.    코건은 ‘제로(Zero)’, ‘댓츠 더 웨이 마이 러브 이즈(That’s The Way My Love Is)’, ‘투나잇, 투나잇(Tonight, Tonight) 등을 부르며 뜨거움을 이어갔다.  코건은 앙코르로 약 20분간 환상적인 기타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약 5분이 넘도록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려 애쓰며 인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현장에 모인 팬들은 대부분 스매싱펌킨스의 마니아였다. 곡을 준비하느냐 스매싱펌킨스가 잠시 연주를 멈춘 상황에서는 환호와 응원하며 여백을 채웠다. 30~40대 외국인 팬들이 꽤 많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얼터너티브 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동안 세계에서 3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운 스매싱펌프킨스는 1988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성됐다. 2000년 해체, 2006년 재결성 이후 2007년 앨범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의 수록곡 ‘둠스데이 클락(Doomsday Clock)’이 영화 ‘트랜스포머’(2007) OST에 포함되는 등 활약하고 있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MBC라디오가 일본 최고의 록 페스티벌 '서머 소닉'과 연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슈퍼 소닉 2012'을 현장 중계한다.

 MBC는 "14, 15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팬의 지지를 얻고 있는 국내외 유명 록밴드들의 라이브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음악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FM4U '푸른밤'의 DJ인 가수 정엽(35)이 진행한다. 

 스매싱 펌프킨스<사진>, 짐 클래스 히어로스, 장기하와 얼굴들, 자우림, 국가스텐, 용감한 녀석들, 티어스, 글렌 에크 등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 14개팀이 출연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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