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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왕조의 꿈, 태평서곡'

등록 2012.12.04 07:01:00수정 2016.12.28 0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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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립국악원이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봉수당진찬도'를 무대화한 것이다.  ashley85@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립국악원이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봉수당진찬도'를 무대화한 것이다.

 봉수당(奉壽堂)은 '만년(萬年)의 수(壽)를 받들어 빈다'는 뜻이다.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기원하며 화성행궁에 지은 정전이다. 봉수당진찬도는 이 봉수당에서 행해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그림이다.

 공연은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 헌선도, 쌍고무, 학연화대무, 선유락 등의 궁중무용과 궁중복식, 궁중찬안(음식)을 그대로 재현한다. 수제천, 해령, 여민락, 경풍년, 대취타, 수룡음, 낙양춘, 보허자 등 당대 궁중에서 연주된 곡들도 대거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립국악원이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봉수당진찬도'를 무대화한 것이다.  ashley85@newsis.com

 특히, 낙양춘과 보허자는 유일하게 노래가 함께 전해지는 궁중음악이다. 공연에서는 조선시대 문화 르네상스를 꽃피운 정조대에 이뤄진 궁중 종합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혜경궁 홍씨 역으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했다. 서울대 국악과 양경숙 교수(18일), 중요무형문화제 제23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문재숙(20일),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한명옥(21일), 중요무형문화제 제89호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22일), 판소리 명인 안숙선(23일)씨가 차례로 출연한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립국악원이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봉수당진찬도'를 무대화한 것이다.  ashley85@newsis.com

 한편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2001년 국립국악원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후 10년 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2005), 창덕궁 인정전(2007),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 기념공연(2008) 등에서 공연하며 호평받았다.

 18~23일(대통령선거일인 19일 제외)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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