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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백석고 첫 서울대 합격생 김민중군

등록 2012.12.14 08:44:09수정 2016.12.28 0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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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양주시 백석고등학교에서 3학년 김민중 군이 2006년 개교 이래 첫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leejg@newsis.com

【양주=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양주시 백석고등학교에서 2006년 개교 이래 첫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2013학년도 수시에 합격한 이 학교 3학년 김민중군.

 김 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모범생이다. 3년 전 백석고에 수석으로 입학 한 뒤 양주지역 장학회의 도움으로 학업에 집중해 3년내내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가장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겨울방학 기간 학교에서 혼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공부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특별한 공부비결은 없다. 그는 “근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려 했고 인터넷강의와 자율학습, 학교특성프로그램 등을 활용했을 뿐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고 말했다.

 공부를 집중적으로 파게 된 계기는 의외였다. 주변 친구들이 학교에 적응 못해 따돌림 당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 스스로 힘을 키워 소외받고 약한 사람을 돕는 정책입안자가 되고 싶은 희망에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됐다.

김 군은 “이번 입시에서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겸손과 성실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백석고 정석성 교장은 “김민중군은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학생”이라며 “양주시의 명문고 육성 교육프로그램과 학생국제교류, 우수학생 진학지도,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운영 등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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