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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지 TINY-G "헉…막내가 계속 크고 있어요"

등록 2013.02.13 07:37:00수정 2016.12.28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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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신곡 '미니마니모'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들이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명지, 제이민, 민트, 도희.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신곡 '미니마니모'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들이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명지, 제이민, 민트, 도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막내가 계속 크고 있어요."

 156㎝인 제이민(19), 152㎝ 도희(19), 150㎝ 민트(19)는 160㎝인 막내 명지(16)가 걱정이다. 평균 신장 154㎝인 그룹 '타이니지'(TINY-G)다.

 "키가 작은 것에 대한 콤플렉스는 없어요. 항상 듣는 이야기에요. 팀 콘셉트 자체가 작지만 강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이 콘셉트를 못할 것 같아요." (제이민)

 애초부터 '타이니'가 콘셉트는 아니었다. 실력 있는 가수 지망생들을 추려 팀을 꾸렸지만 멤버들의 키가 좀처럼 자라지 않았다.

 "처음에는 키가 클 줄 알고 뽑으셨대요. 제이민 언니는 연습생이 되고 싶은 마음에 한의원에서 키가 더 안 큰다고 했는데도 소속사에 키가 더 클 거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명지)

 도희는 '타이니지'의 콘셉트가 정해진 뒤 영입됐다. "솔직히 키가 크고 싶어요. 저는 제이민보다 작으니까 3㎝는 더 커도 돼요. 성인이 돼도 키가 큰다고 해서 열심히 우유를 먹고 있어요."

 "백댄서로 활동하면서 무대 뒤가 아닌 무대 가운데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는 민트는 최단신이다. 한국어 학원을 부지런히 다녀 우리말도 곧잘 한다. "태양 선배님 멋져요."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신곡 '미니마니모'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들이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이민, 민트, 명지, 도희.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신곡 '미니마니모'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들이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이민, 민트, 명지, 도희.  [email protected]

 그룹 '빅뱅'의 태양,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의 김우빈, 그룹 'JYJ'의 준수, 가수 겸 탤런트 서인국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소녀들이다.

 "항상 몇 살이냐고 물어보세요"라며 웃는 도희를 비롯해 제이민, 민트는 올해 성인이 됐다. 아울러 '연애금지령'도 해제됐다. 제이민은 "회사에서 연애는 해도 되는데 상대가 톱스타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라고 설명한 뒤, 낙담했다.

 여중·여고를 나온 탓에 이렇다 할 연애경험도 없다. "제 랩에 직설적인 가사가 많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공감하는데 힘들었어요." (명지)

 팝록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더한 '미니마니모'로 컴백, 각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귀여운 안무와 귀에 닿는 쉬운 멜로디, 중독성 있는 가사가 매력이다.

 "원래는 앨범 수록곡 '놀자'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미니마니모'를 나중에 받았어요. 짧은 기간 동안 더 바쁘게 연습했어요." (도희)

 유명 매니지먼트 오디션 상위권에 올랐던 제이민과 명지, 서울종합예술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합격한 도희와 민트 등 '타이니지'는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작은 키로 큰 무대를 만든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신곡 '미니마니모'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들이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희, 제이민, 민트, 명지.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신곡 '미니마니모'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들이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희, 제이민, 민트, 명지.   [email protected]

 "첫 컴백무대에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어요. 데뷔 때는 그런 분들이 없었는데, 처음 응원을 받아보는 거라 정말 재밌고 힘이 됐어요." (제이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타이니지는 '여고생 팬'부터 '빠박이 삼촌 팬'까지 팬 자랑을 한참 늘어놓았다. "실감이 안 나요. 아직 팬들의 편지나 응원 메시지를 받는 게 신기해요." (명지)

 '타일랜드 코리아 프렌드십 페스티벌 2012'에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27)과 나란히 초청돼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태국 팬들이 공항에도 직접 나와주셨어요. 태국 일정 동안 항상 따라오기도 하고, 타이니지 티셔츠를 만들어서 입고 다니기도 하셨어요. 진짜 신기했어요." (도희)

 인천국제공항은 어땠을까. 타이니지는 "태국 공항만 가야 해요"라며 웃는다. "열심히 하면 곧 인천공항에도 팬들이 있겠죠. 커밍 순~"이라며 눈도 찡긋거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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