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흑룡부대, 백령도서 화생방 훈련

이번 훈련은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위협과 기습적인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여객선 터미널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적의 화학전 공격에 대비해 작전단계별 행동절차를 숙달하고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했다.
훈련에는 흑룡부대 화생방지원대와 백령면, 소방서, 경찰서 등 80여명의 인력과 K-216 정찰장갑차, K-10 제독차를 비롯한 8종 10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신용기포항 내 여객터미널에서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되고 주변 사람들이 호흡곤란과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민·관·군·경의 오염 지역 시설 제독, 인체제독소 운용 순으로 진행된 훈련은 부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훈련 간 보완 분야를 도출하고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사후강평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김재성 화생방지원대장(30, 사후 101기)은 "국내외 주요인사에 대한 우편물 테러가 지속 발생하고 적의 다양한 테러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대응능력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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