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세종시 오천자전거길로 '쌩쌩'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강관광농원에서 오천자전거길 개통식을 하고 있다. 오천자전거길은 괴산군에서 증평군, 청원군, 청주시를 거쳐 세종시까지 이어진다. 2013.11.10. (사진=괴산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서 증평, 청원, 청주를 지나 세종시와 금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오천(五川) 자전거길이 10일 개통했다.

 괴산군은 이날 오전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 경대수 국회의원, 임각수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전우석 청주시 건설사업본부장, 김우종 청원부군수와 자전거 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천자전거길 개통식을 했다.

 오천자전거길은 괴산군 50㎞, 증평군 8㎞, 청원군 28㎞, 청주시 8㎞, 세종시 11㎞ 등 전체 길이 105㎞이고 이 가운데 이번에 국비와 지방비 80억원을 들여 73㎞ 구간을 개설했다.

 오천자전거길은 기존 자전거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하천 제방 구간과 기존 도로 갓길 포장, 옛 국도 구간 갓길 확보와 차선 조정 등으로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 괴산군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오천자전거길 개통식 후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과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등이 자전거를 타고 오천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2013.11.10. (사진=괴산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오천자전거길이란 이름은 괴산군을 흐르는 쌍천, 달천, 성황천과 증평군을 거쳐 청원군으로 흐르는 보강천, 청원군에서 청주시를 지나 세종시로 흐르는 미호천 등 자전거길이 지나는 5개 하천의 수려한 풍경을 담아낸다는 의미다.

 개통식에서는 신 나는 OX 퀴즈, 대북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통 기념 테이프 전달에 이어 주요 인사와 동호인, 주민이 함께 개통식 행사장~괴산읍 성황교~괴산군 노인복지회관 구간 4㎞를 자전거로 달리는 라이딩 행사도 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동서를 잇는 오천자전거길 개통으로 자전거 하이킹과 청정 괴산 천혜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길에 동호인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 괴산군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오천자전거길이 개통한 가운데 자전거 동호인들이 괴산군 괴산읍 괴강의 수려한 경관을 끼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3.11.10. (사진=괴산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괴산군은 오천자전거길 구간에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해 괴산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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