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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빌딩 걸개 문구, '어느 날 나무는 말이 없고'

등록 2014.09.01 11:34:56수정 2016.12.28 13: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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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글판

【서울=뉴시스】박기주 기자 = 교보생명은 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부산·제주 등 전국 5곳의 '광화문글판'을 가을편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메시지는 '어느 날 나무는 말이 없고 /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 / 하나, 둘 / 이파리를 떨군다'이다.

 이는 황인숙 시인의 '어느 날 갑자기 나무는 말이 없고'에서 가져왔으며,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비움과 겸손의 미덕을 배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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