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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탄산소주 '부라더#소다' 출시…'순한 소주' 독한 경쟁

등록 2015.08.31 10:25:19수정 2016.12.28 1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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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보해양조의 스파클링 소주 '부라더#소다' (사진 보해양조 제공)

【서울=뉴시스】보해양조의 스파클링 소주 '부라더#소다' (사진 보해양조 제공)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국내 주류업계에 순한 소주 열풍이 거세다. 순하리, 자몽에이슬 등 달콤한 과즙 소주에 이어 알코올 도수 3도의 탄산 소주가 등장했다.

 보해양조는 9월2일 스파클링 소주 '부라더#소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소다' 맛에 탄산을 첨가해 청량함과 달콤함을 극대화 했다.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해 풍미를 살리고 알코올 특유의 맛과 향을 없앴다.

 알코올 도수는 3도다. 업체 측은 소다맛과 비율이 가장 좋은 도수를 연구한 결과 3도 도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류보다 도수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용량은 750㎖로 늘렸다.

 용기 또한 탄산 맛을 살리도록 페트병 용기를 적용했다. 야외 및 휴대용으로 효율적이면서도 병 문화에 익숙한 유흥용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출고가는 1292원이다. 시중 마트 판매가는 1700~1900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탄산을 함유한 한국형 RTD(Ready To Drink) 제품을 선보인다"며 "부라더#소다 출시를 계기로 주류 시장에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한 칵테일 소주' 열풍으로 제조사들이 관련 제품군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처럼 순하리(14도)'를 출시한 롯데주류는 최근 복숭아맛에 이은 순하리 시리즈 3탄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을 출시했다. 라임향을 첨가해 순하고, 알코올 도수는 15도로 선보였다.



 블루베리·석류·유자 등 3가지 맛으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선보인 무학은 최근 자몽·복숭아 등 2가지 맛을 추가로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수도권의 주요 음식점에서 판매하던 자몽에이슬의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소매점 판매와 새로운 과일 리큐르 출시도 검토 중이다.

 jabu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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