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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테크노폴리스 면적 축소…매립장 부지 '제척'

등록 2016.01.23 13:22:19수정 2016.12.28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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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2015.10.16.(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최대 33만㎡ 감소할 듯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의 부지면적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제 2쓰레기매립장 조성 1순위 후보지가 이 산단 조성 예정지와 일부 겹치는 오창읍 후기리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3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부지(258만2000㎡) 내에 포함된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위치·규모 등이 담긴 쓰레기매립장 조성 기본계획이 세워지면 산단 면적을 조정하기로 했다.

 조정은 산단 조성을 위해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한 업체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26만~33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면적이 축소돼도 산단 조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미리 검토한 결과, 수익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오창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SPC 설립은 마친 상태다. 리드산업개발과 에스알그린텍, 청암건설, 홍익기술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6월 SPC에 참여키로 시와 협약을 맺은 현대엔지니어링, 교보증권 등도 곧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3200억원을 투입, 2019년까지 청원구 오창읍 가좌리·후기리 일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바이오·첨단·전자부품·신소재 관련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시와 SPC가 공동 추진하며 시는 10억원의 SPC 설립 자본금 중 20%인 2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9일 열리는 시의회 제15회 임시회에 '오창테크노폴리스 주식회사 출자 계획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제2차 정례회에서 '오창테크노폴리스 주식회사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의결됐기 때문에 동의안 역시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는 쓰레기매립장 부지 제척 문제가 해결되면 산업단지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은 오는 6~7월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매립장 조성 후보지와 겹친 부분은 협의를 거쳐 빼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제외한 산단 조성을 위한 준비는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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