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가 좋아'…가격 낮아지며 인기 봇물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생산된 망고가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수입되면서 생과일은 물론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망고 수입량은 1만3000t으로 2010년(1000t)의 13배가 됐다.
제품명에 '망고'가 들어간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망고 관련 제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2013년 44.3% ▲2014년 62.3% ▲2015년 283.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2% 증가하는 등 망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가 지난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냉동망고스틱'은 지난 해 250만개가 팔린데 이어 올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0% 증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7월 출시된 '베지밀 애플망고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상큼한 애플망고 과즙과 복숭아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은 제품으로, 영양과 맛 그리고 씹는 재미까지 더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정식품 이동호 팀장은 "식물성 건강음료 두유에 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적절히 접목시킨 점이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베지밀 애플망고 두유 1000만개 돌파는 고객들의 성원이 바탕이 된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과 한 발 앞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망고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식품업계는 너도나도 새로운 망고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8일 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을 지닌 망고를 얼려 플라스틱 접시에 담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돌 냉동 망고 60' 신제품을 선보였다. 엄선한 고품질의 망고를 개별급속냉동 기술로 얼린 것으로, 생과일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GS25는 이달 14일부터 '돌(DOLE) 아이스망고큐브 + 요거트' 제품을 출시한다. 망고를 함유한 일반적인 요거트가 아니라 별도로 포장된 망고 과육과 요거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디저트다. 일체의 첨가물 없이 큐브 형태로 얼린 돌의 망고를 구매하면 매일바이오요거트를 증정해 망고 디저트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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