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1~23일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 축제

호패 발급·군번 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양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전라병영성을 대한민국의 호국정신 성지로'라는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17년(조선 태종 17년) 광주 광산에서 강진군 병영면으로 이전한 전라병영성이 올해 4월 축성 60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의식행사로 21일 오후 1시 병영면 설성공원에서 전라병영성까지 1.3㎞에 이르는 거리에서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한다. 입성식 후 봉화를 올려 전라병영기 게양식을 가짐으로써 조선군의 당시 기개를 알린다.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전라병영성 양궁 서바이벌대회는 23일 오전 진행하고, 마천목 장군기 전국궁도대회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관덕정에서 전국 궁도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호패 발급과 군번줄 만들기는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와 현대적 군번줄을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조선시대 무기인 화포와 총통, 병장기를 비롯해 현대 무기인 개인 화기, 전차, 155㎜ 견인포 등은 상시 전시한다.
전라병영성 성곽 순례는 행사기간 동안 강진병영 문화해설사와 함께 진행한다.
하멜 나막신 한골목 걷기, 네덜란드·한국 연인 체험, 전통악기 제작, 하멜풍차 체험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서는 강진청자 판매와 경매행사도 갖는다.
저잣거리에서는 강진군수가 보증하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장터, 주막장터, 주먹밥 만들기, 강진 특산물 판매를 진행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에 오면 추억을 만들고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친절과 신뢰, 청결로 다져진 강진군민들의 정과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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