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전국체전 정식종목 '청신호'···양대 단체 통합 추진
등록 2017.06.18 11:13:31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면서 국가무형문화재인 택견이 스포츠와 문화재 룰을 양분한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의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3월7일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한국택견협회 윤진식(왼쪽) 총재와 대한택견회 김상훈 회장이 택견계 대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2017.06.18. (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18일 대한택견회(회장 김상훈)와 한국택견협회(총재 윤진식)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택견회의 2017년도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한국택견협회와의 통합을 위한 정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체육회 소속 대한택견회의 전국규모연맹체에 충북 충주를 기반으로 한 한국택견협회 가입과 함께 택견원 설립, 유네스코 택견을 보존·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개정 정관에 담았다.
앞서 지난 10일 한국택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대한택견회와의 통합을 결정한 데 이어 대한택견회의 통합 결정으로 두 단체는 조만간 임원진 구성과 새 회장 선출 등을 위한 총회를 열어 통합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 단체 명칭은 대한택견회로, 초대 통합 회장은 한국택견협회에서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택견을 양분(스포츠·문화재 규칙)한 두 단체의 통합으로 그동안 시범종목에 머문 택견의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도 커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얼마 전 올해 10월 열리는 98회 전국체전 경기장 점검차 충주를 방문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택견의 본고장인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택견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 회장은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가 통합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택견은 올해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시범종목에 머물러 세계 최초의 무술분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2011년)와 무예분야 최초의 국가 무형문화재 76호 지정(1983년)의 위상에 걸맞지 않아 택견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면서 국가무형문화재인 택견이 스포츠와 문화재 룰을 양분한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의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에 청신호가 켜졌다.지난달 20일 충주시 무학시장에서 충주시립택견단이 옛 택견판을 재현하고 있다. 2017.06.18. (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는 다행히도 지난 3월7일 충주시청에서 택견계 통합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고, 이어 지난달에는 두 단체가 주관하는 대회가 충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등 통합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택견협회 박만엽 부총재는 "두 단체가 대의원총회에서 통합을 결정한 만큼 조만간 통합총회를 열어 공식 통합을 선언할 것"이라며 "통합 후 전국체전에서도 시범종목인 택견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단체는 시간이 촉박해 올해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도 내년에는 시범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남자부 5체급 가운데 1체급과 여자부 3체급 중 1체급을 한국택견협회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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