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 "원가공개 등 시장개입, 산업근간 흔들어"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박 협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위-프랜차이즈협회 간담회에서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로열티 문화가 정착되지 않고 대부분 기업들이 물류유통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협회장은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의 잇단 갑질 논란에 대해 "저희들의 잘못으로 가맹점사업자에게 아픔과 상처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국민과 정부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번이 저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골탈태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민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정부 추진 가맹정보 공개 적극 동참 ▲통행세·리베이트·갑질 행위 철폐 ▲점주-시민단체 참여 가맹사업 혁신위 구성 및 혁신안 수립 ▲불공정행위 감시센터 설치 및 공제조합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상조 위원장이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간다면 공정위 차원에서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산업인과의 대화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그는 이어 "가맹점주 뿐 아니라 가맹본사 입장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반영해 공정한 가맹사업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정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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