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단체 "여성 우선·전략공천 확대해야"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여성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벤처협의회,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광주YWCA,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5개 여성단체가 21일 광주시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공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2018.02.2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여성단체들이 여성 우선공천과 전략공천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벤처협의회,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광주YWCA,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5개 여성단체는 21일 광주시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풀뿌리 지방정치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너무나도 저조하다"며 6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선출직 여성 할당 강행규정화 등을 내세우며 각 정당에 시·구 지방의원 지역구별 여성 30% 공천과 당헌당규에 명시된 규정에 의해 광주지역 8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여성의원 1명 이상 의무 공천을 요구했다.
또 현직 여성 지방의원 중 의정평가 상위 위원은 의무 공천하고, 기초단체장(구청장) 공천 확대를 위해 당선 가능한 지역에서는 여성 우선공천, 단수 공천, 전략 공천을 실시하고, 광역의회 비례대표를 60%로 확대할 것을 동시에 요구했다.
아울러 여성 의무공천제 악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 관계자는 "세계경제포럼이 134개국 성 격차 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115위에 그쳤고, 여성 정치권한은 104위, 여성 정부각료 진출은 124위를 차지했다"며 "부끄러운 자화상을 고려해 볼 때 이제 여성공천 확대는 시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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