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구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져…"스스로 목숨 끊은 듯"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16일 오전 9시께 대구 달서구 성당파출소 뒤편에 주차된 은색 아반떼 차량에서 이모(35)경사가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16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께 달서구 성당파출소 소속 이모(35) 경사가 파출소 인근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경사는 운전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차량 안에는 38구경 권총도 발견됐다. 권총에서는 실탄 1발이 발사된 상태였다.
이 경사는 이날 오전 8시4분께 주간 근무를 위해 출근했다. 7분 뒤에는 파출소 내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공포탄 1발, 실탄 3발)을 받았다.
총기를 받은 이 경사는 동료 경찰관에게 "잠시 차에 다녀오겠다"며 파출소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소속 이 모(35) 경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총을 이용해 목숨을 끊은 사고가 발생한 19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당파출소 인근 도로변에 주차된 사고 차량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18.03.16. [email protected]
경찰은 이 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 경사는 전날 동료직원 2명과 술자리를 가졌을 정도로 동료들과 사이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총기와 탄약류는 절차에 맞게 정상적으로 지급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실탄이 발사된 각도 등으로 미뤄 오발사고일 가능성도 작다"고 덧붙였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16일 오전 8시48분께 대구시 달서구 성당파출소 소속 이모(35)경사가 파출소 인근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파출소 내 무기고의 모습이다. 2018.03.1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