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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소속사 대표 "이윤택 고소인단 일부 돈보내라 협박"

등록 2018.03.25 1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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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소속사 대표 "이윤택 고소인단 일부 돈보내라 협박"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배우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가 곽도원이 이윤택 고소인단 일부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 대표는 "곽 배우가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힘들다,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선배로서 도울 수 있다. 돕고 싶었다. 어젯밤 만나기로 약속했고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변호사인 내가 그 자리에 함께 나왔단 사실만으로도 심하게 불쾌감을 표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분들 입에서 나온 말들은 참 당혹스러웠다"며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중에 제일 잘 나가지 않냐, 다 같이 살아야지, 우리가 살려줄게'고 덧붙였다.

임 대표에 따르면 함께 이윤택 고소인단 17명 전원을 도울 수 있는 스토리 펀딩을 제안했다. 그러자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 화를 냈다.

임 대표는 "우리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줄 아냐면서 싫다고 버럭 화를 냈다"며 "그 후,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배우에게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 고 했다더군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가 왔다. 불쾌했다, 사과해라, 뿐만 아니라 형법상 공갈죄에 해당할법한 협박성 발언들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런 협박은 먹힐 리가 없다"며 "이 분들을 만나고나서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언론에 제보를 할까, 공갈죄로 형사고소를 할까, 우리 배우가 다시 이러한 일로 언급되는게 맞는 일일까, 무엇보다도 나머지 피해자들의 용기가, 미투운동이 퇴색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됐다"고 했다.

임 대표는 "곽도원에 대한 허위 미투 사건 이후, 출연키로 한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영화 촬영 일정이 한 달 이상 미뤄졌다"며 "그러나 허위 글을 올린 사람을 고소하지 않은 것은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드 유(#With You, 미투를 지지하는 운동)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투운동이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사회 전체가 조화롭게 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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