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7월 코스닥 입성, 올릭스 이동기 대표 "핵산치료제 분야 리딩할 것"
![[IPO기업]7월 코스닥 입성, 올릭스 이동기 대표 "핵산치료제 분야 리딩할 것"](https://img1.newsis.com/2018/06/28/NISI20180628_0000167397_web.jpg?rnd=20180628180122)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글로벌 경쟁사 대비 국소투여 질환에 대한 플랫폼 기술력을 우위로 시장성이 크고 빠른 개발 가능한 난치성 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 핵산 치료제 분야의 리딩 컴퍼니가 되겠습니다"
RNA간섭 기술 기반 차세대 핵산 치료제 개발 기업 올릭스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올릭스는 RNA간섭 기술과 관련한 자체 개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핵산 신약개발 기업이다. RNA간섭 치료제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일종으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 생성되기 전 단계인 전력 RNA에 작용한다. mRNA를 분해해 관련 단백질 생성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대표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나 항체신약의 경우 치료제 물질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단백질이 80~85%로 알려져 있다"며 "핵산 신약은 단백질이 아니라 mRNA에 직접 작용하므로 유전자 염기서열 변경 만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 도출 기간을 3~5개월로 단축해 통상 3년 이상 거리는 기간과 막대한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올릭스는 기존 RNA간섭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해 자가전달 비대칭 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별도 전달체 없이 세포막을 투과하는 자가 전달로 전달체에 의한 독성 위험 등 부작용을 줄였다.
이 대표는 "국소 투여는 특정 조직, 장기에 대한 전달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전신 노출 최소화로 독성 및 부작용으로 인한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다수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부와 눈, 폐 등을 겨냥해 비대흉터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안구질환 치료제 등 15개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대흉터치료제는 휴젤이 아시아 지역 판권을 이전받아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유의한 안전성 이슈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해 글로벌 비대흉터켈로이드 흉터시장은 48억 달러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연 평균 9.6% 성장룰을 보여 2021년 69억37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는 비대흉터치료제와 동일한 약물로 유사한 질병 매커니즘에 대한 적응증 확장 전략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건성황반변성 질환과 망막하섬유화증 질환 등 안구질환 관련 치료제는 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신속한 후보물질 선정과 이론적으로 모든 유전자에 대해 높은 효율로 발현 억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범용성과 확정성이 크다"며 "향후 다양한 장기 및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릭스는 지난해 54억원의 영업적자와 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릭스는 임상 1상이 완료되고,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2021년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릭스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과 9~10일 청약을 거쳐 7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2만6000~3만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12억원~36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이며, 100%로 신주로 발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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