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5일 판문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내일 남북 경의선 철도연결 공동연구조사단 첫 회의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우광호 국제남북국장이 판문점으로 출발하는 차량에 탑승하기 앞서 '2018년 8.15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07.23 [email protected]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연락관들이 판문점에서 25일에 서로 만나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서 문서교환 방식으로 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과 지난달 22일 열린 남북적십자 회담을 통해 다음달 20~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상봉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으로 이전 행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북한이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이산상봉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에 남과 북은 민족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석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제반문제들을 협의·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백 대변인은 또 "남과 북은 내일 경의선 철도연결구간인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에서 공동점검을 한 후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는 또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한 북한 탁구선수단 25명은 오늘 오후 3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서 북경을 경유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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