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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촌스러움으로’…영동서 산골공연예술잔치

등록 2018.08.07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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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자계예술촌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이다.2018.08.07(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자계예술촌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이다.2018.08.07(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요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자계예술촌에서 펼쳐진다.

 7일 영동군에 따르면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이 주최하고 군이 후원하는 공연은 총12개 단체에서 연극, 뮤지컬, 전통연희에 기반한 몸짓춤극, 마당극, 마임, 현대무용 등 10개 작품을 공연한다.

 공연 첫 날은 총 6개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이날은 자계리 부녀회에서 15년째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잔치국수를 제공한다.

 이번 예술축제가 기대되는 것은 충북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창작거점공간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작가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그 중 ‘탈’이란 작품은 전통연희에 기반한 몸짓춤극으로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현대음악과 전통춤이 만나는 독특한 형식을 띤 작품이다. 자계예술촌 박연숙 대표와 박창호 예술감독이 직접 출연한다.
 
 ‘자계의 비밀’은 프로젝션 맵핑 작품으로 자계리 주민과 주변환경, 예술활동 등을 담은 영상물이 야외 무대공간에 3차원적으로 투사된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극단 큰들의 대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등돌리고 지내오던 아랫마을과 윗마을 두 청춘남녀의 사랑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마당극으로 신명나게 풀어낸다.

 둘째 날 첫 공연은 극단 보물의 ‘목각인형 콘서트’를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목각인형이 신비하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일터의 ‘슴슴삼삼한 몇가지 이야기’는 우리네 삶의 한 부분을 과장 없이 진실한 시선으로 들여다 본 작품으로 잔잔한 연극적 재미가 짙다.

 셋째 날은 극단 경험과 상상의 뮤지컬 ‘투명인간’이 첫 순서를 연다. 마트 노동자들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노동, 여성, 인간의 권리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뮤지컬 양식에 담았다.

 이어 갑자기 사라진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를 찾아 나선 순박한 시골 사내가 겪은 비루하고도 냉혹한 현실을 풍자적으로 담은 극단 떼아뜨르의 ‘내사랑 하이엔’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관람료는 ‘느낌만큼, 감동만큼’ 스스로 책정한 후불 자유 관람료제를 적용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천장삼아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중한 사람과 한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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