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중사, 택시 화재현장서 개인 소화기로 초기 진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군작전사령부는 잠수함사령부 박정완 중사가 지난달 17일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불이 난 택시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택시 기사가 큰 위기를 모면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12.14. (사진=해군작전사 제공)[email protected]
주인공은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박정완 중사.
14일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박 중사는 지난달 17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가족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불이 나 연기에 휩싸인 택시 한 대를 발견했다.
박 중사는 즉시 아내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화재 현장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에 차량을 세웠다. 이어 그는 자신의 차랑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현장으로 뛰어가 진화에 나섰다.
초기 진화에 성공해 불길이 거의 다 꺼진 후에도 박 중사는 현장에 남아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조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다.
박 중사의 선행은 당시 큰 위기를 모면한 택시 기사가 해당 장병을 찾아 감사한 뜻을 전하기 위해 국방부 및 해군작전사령부로 연락을 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해군 추기 직별 부사관인 박 중사는 잠수함사 내 안전·장비·물자를 담당하는 군수참모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중사는 "잠수함부대에서 근무하며 실전같은 소화훈련을 반복한 결과, 현장에서 무리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군의 사명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군복을 입은 군인이라면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뛰어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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