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차 북미회담, 북핵 폐기 없는 ICBM 제거는 재앙"
"ICBM 폐기만으로 국제제재 해제 결코 안 돼"
"文, 북미회담 전에 북핵 폐기 중재 역할해야"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2018.10.23. [email protected]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최종 협상 목표는 미국인의 안전'이라고 밝혀 북핵 폐기 없이 미국만의 안전을 위한 ICBM 제거에 합의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ICBM 제거를 조건으로 국제제재도 해제될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 없이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가 해제되면 북한 핵문제 해결은 영구미제로 남으면서 한반도에는 종전보다 더 큰 위기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무너질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북핵 폐기에 실질적인 진전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ICBM 폐기만으로 국제제재를 해제하고 북핵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제재 해제는 ICBM 폐기가 아닌 북핵 폐기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떄 비로소 논의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폐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전에 북핵 폐기를 위한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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