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의원 11명 요청으로 '4.3재보궐 공관위'구성
4.3국회의원 재보궐, 창원성산·통영고성 확정
공관위원장에 문숙경 당무감사위 부위원장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경남도 의원 11명이 두 번이나 회의를 한 결과 '공관위를 빨리 구성해서 공천에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통영의 경우 후보자가 많아 경선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차기 지도부가 가장 빠른 3월2일에 공관위를 구성하더라도 첫 회의를 하고 공고를 내는 절차가 빨라야 6일이 된다고 물리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또 8~9일 면접을 보고 경선이 확정될 시 안심번호를 받는 등 일주일이 걸리게 되기 때문에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재보궐 후보 등록기간에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4.3재보궐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확정된 곳은 고(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과 이군현 전 한국당 의원의 '정치자금법'위반으로 공석이 된 통영고성이다. 한국당 입장에선 통영고성은 반드시 가져와야하는 지역구다.
비대위는 공관위 인선을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과 경남의원들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원장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출신의 문숙경 현 당무감사위 부위원장이다. 위원은 강석진·김성찬 의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지낸 유재섭 현 당 윤리위원, 당 윤리위원인 하인하 (주)에스네이쳐 대표이사, 권오현 현 당 법률자문위원이 외부위원 등 총 6명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