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李총리 방일에 "대일굴종외교"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주장
【서울=뉴시스】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0.24. (사진=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일 사회과학원 연구사 글에서 "남조선당국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운운하며 대일굴종외교에 매달리고 있어 각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얼마 전 남조선당국은 외교, 안보관계자들을 도쿄에 파견하고 국무총리를 왜왕즉위식에 보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구축이니, 한일관계경색을 타개하기 위한 소통과 교류촉진이니 뭐니 하면서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비굴하게 놀아댔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또 "이것은 일제에 대한 피맺힌 한을 풀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친일적폐 청산투쟁에 떨쳐나선 남조선민심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당국의 추악한 행위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결정을 철회하고 일본과의 갈등해소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사대굴종과 외세의존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2~24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 행사에 참석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했다. 이 총리는 또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2차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축사를 보내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때마다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정부와 의원연맹이 가능성의 예술을 함께 창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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