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정류장, 장애인 위한 인프라 개선 필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저상버스 탑승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박성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연구위원이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장애인 이동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12.12.ktk280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12/NISI20191212_0000445907_web.jpg?rnd=20191212142702)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박성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연구위원이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장애인 이동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장애인 이동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럼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제주시내 6개 노선과 서귀포시 9개 노선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탑승하는 방식으로 버스정류장 접근성과 대기 시간, 버스 운전원의 편의제공 등을 조사했다.
탑승 모니터링 결과 버스정류장 46개소에서 휠체어 접근이 가능했지만, 4개소에서는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했다. 또 43개 정류장에서 저상버스 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버스정보시스템 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7개소에서는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저상버스 3대의 경우 버스 안에 승객이 많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 모니터링 요원이 탑승하지 못한 경우도 발생했으며, 버스 12대는 버스정류장 내 휠체어 승차가 불가능한 지역에 정차하기도 했다.
박성문 장애인인권포럼 연구위원은 “버스정류장 내 장애인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과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휠체어 회전 반경을 최소 1.5m 이상 확보해야 하며, 입구 폭도 최대한 넓혀 저상버스가 편리하게 정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위원은 “버스운행정보 안내기기 설치를 확대해 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고, 교통약자가 정류장에 대기하고 있다는 정보를 버스 운전원에게 알릴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