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조세영 외교차관 예방…"한미 현안, 긴밀 협의"(종합)
국무부 부장관 임명시 비건-조 차관 카운터파트
조세영 "한미 관계 발전, 동맹 강화 노력 기대"
비건 "한미 동맹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야 공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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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는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임명돼 인준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인준안을 승인했으며, 상원의 인준 표결 절차가 남아 있다. 비건은 부장관 직과 함께 대북특별대표 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부장관에 임명되면 카운터파트는 조 차관이 된다.
이날 예방에는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 루시 장 주한미국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이 배석했다.
조 차관은 비건 대표가 지난해 8월 대북특별대표에 취임한 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관여해 왔다고 치하하며, 향후 한미 관계의 호혜적 발전과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건 대표는 한미 간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왔다고 공감하고,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양측은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대해 공감하고, 한미간 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관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다양한 계기에 꾸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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