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설 연휴 호텔 맛캉스 ⑥파크 하얏트 서울
[서울=뉴시스]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의 '윈터 주말 브런치'
올해 설 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다.
가족, 친지에게 인사하러 다닐 시간까지 고려하면 나흘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날들이다. 그렇다고 집에서 마냥 쉬기에는 아주 짧은 것도 아니어서 곧 지루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설이 1월이다 보니 2월에는 일요일을 제외하면 '빨간 날'도 없다. 정말 귀한 연휴인 셈이다. 알차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
'맛집 순례'도 좋을 것이다. 마침 서울 시내 유명 호텔들이 색다른 미식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해당 호텔에서 '설캉스'(설 연휴+호캉스)를 즐기고 있다면 찾아가기가 정말 편리할 것이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일부러 찾아갈 만하다.
아 참, 이들 호텔 레스토랑은 설 연휴 기간 내내 쉬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은 3월1일까지 매 주말, 공휴일에 2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 '윈터 주말 브런치'를 연다.
칠면조, 토끼, 꿩, 야생 버섯, 송어 등 특별한 식자재로 홈스타일 이탈리안 요리를 만들어 뷔페와 미니 코스 요리로 제공한다.
뷔페 스테이션에서는 국내 청정 지역에서 공수한 식자재를 주재료로 활용한 메뉴들을 내놓는다.
충북 괴산군에서 공수한 싸리버섯, 개암버섯, 밀버섯 등 다양한 야생 버섯에 소고기 소스를 첨가해 오븐에서 부드럽게 쪄낸 '버섯 캐서롤'(Casserole), 강원도산 송어를 야생 버섯과 버터에 함께 구운 '송어구이', 강원 원주시에서 키운 꿩고기를 이탈리안 스타일로 재해석한 '꿩 스튜' 등을 만든다.
토끼, 닭, 오리 등의 고기를 곱게 갈아 페이스트리빵에 넣은 '파테'(Pâté), 호주 청정 지역에서 키운 송아지 등심을 얇게 잘라 참치 소스와 안초비를 함께 내는 '비텔로 토나토'(Vitellotonnato), 칠면조 고기를 허브 소스에 24시간 동안 재운 다음 버터를 발라 촉촉하게 구운 '칠면조 구이',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국내산 닭고기를 송이버섯, 표고버섯 등과 함께 다져 만든 '치킨 머쉬룸 테린' 등도 내놓는다.
미니 코스 요리는 치즈의 깊은 풍미가 돋보이는 모르네이 소스를 곁들인 자연 방목 '수란 요리'로 시작한다. 국산 돼지고기 소시지를 넣어 만든 '오르조 수프', 홈메이드 꿩 라구 소스를 곁들인 '야생 버섯 라비올리' 등이 이어진다.
클라이맥스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와 프랑스산 오리 가슴살을 넣어 만든 '테린'이 장식한다. 제주산 한라봉과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만든 향긋한 처트니 소스를 곁들일 수 있다.
주스나 홈메이드 음료 한 잔 또는 무제한 스파클링·화이트·레드 와인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뷔페 디저트 섹션애에서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 홈메이드 '티라미수' '젤라토' 등을 낸다.
커피 또는 차도 제공한다.
성인 인당 10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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