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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중이용·집합시설 철통 관리 나선 용인시

등록 2020.03.20 13: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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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노래방·PC방 등에 전담공무원 배치, 상시 감시

장애인·노인 보호시설 동일집단 격리 수준으로 통제

준수사항 미이행...300만원 이하 벌금 및 구상권 창구

 용인시청.

용인시청.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종교·다중이용·집합시설 등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철통 관리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양상이 주로 종교·다중이용·집합 시설 등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나타나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20일 종교시설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부서별 책임관제’를 도입, 78개 부서 699명으로 구성된 35개반의 책임관을 두어 공무원 1명당 교회 1곳씩을 전담 관리키로 했다.
 
이들은 매주 관내 699곳 교회를 사전에 찾아가 집합 예배 여부를 조사해 온라인·가정 예배로 전환토록 권고하고, 일요일 집합 예배를 하는 교회에 대해선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집합 예배를 하는 곳에선 마스크 착용, 발열 등 증상 체크, 손소독제 사용, 예배 전·후 내·외부 방역, 예배참석자 간 일정 거리 유지, 식사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시는 또 PC방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 시설 관리를 위해 3개 구청 30개 반 145개팀을 책임관으로 편성, 2인 1조로 관내 722곳 업소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
 
시는 계도기간인 23일까지 각 업소를 방문,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중점점검 기간인 24일~4월6일 현장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18일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PC방,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소는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시한 18개 주요 체크리스크를 준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영업금지,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방역비나 치료비 등의 구상권 청구 등을 한다.
 
앞서 시는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자체 방역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장애인거주시설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 수준에 준하는 조치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장애인거주시설,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등 46개 시설은 유형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시설 이용 장애인은 병원 진료 이외의 외출을 금지하고 하루 2번씩 발열 여부를 체크, 각자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종사자의 경우에는 출퇴근 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외부 이동 동선을 기록하도록 해 이상이 있으면 업무에서 제외시키도록 했다.
 
시설은 매일 1회 방역 소독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부득이한 경우엔 방문 대장 등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들 시설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3가지 경우로 나눠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도 별도 배포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다수 입소해 있는 노인요양시설 112곳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1월30일부터 보호자 면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노인요양원, 용인노인전문요양원 2곳은 자체적으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나머지 110곳 시설도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종사자 및 시설 입소자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매일 시설을 방역소독한다.
 
출퇴근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에 대해서도 외부 활동 기록 중 이상한 점이 있으면 근무 배제토록 했다. 식자재는 일주일에 1회 반입하고, 택배 등의 모든 물품을 소독한 후 시설로 반입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체 동일집단 격리에 나선 용인노인요양원의 출입금지 안내문.

자체 동일집단 격리에 나선 용인노인요양원의 출입금지 안내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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