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간호사·부친 확진…대규모 격리·전수조사(종합2보)
예배 참석 교회 신도 등 160여명 자가격리 후 전수조사
부산 A고교 교직원 60여명 자율격리
부산의료원 부분 코호트 격리, 의료진 등 157명 전수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또 이 의료진의 부친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직장인 학교와 교회 등이 임시 폐쇄되고,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총 28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29명(누계)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128번(58·남·북구)과 129번(25·여·기타) 환자로, 이들은 부녀 사이다.
128번 환자는 기침,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해외여행 경력이 없는 것으로 미뤄 지역사회감염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여했으며, 예배 참석자 146명 등 교회 내 접촉자는 총 16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각격리 조치와 함께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이날 예정된 예배를 중단토록 하고, 관할 구청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역 내 교회 1756곳 중 이날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984곳이며, 이 중 신도 수 1000명 이상 대형 교회는 44곳, 중소형 교회는 940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은 128번 환자가 부산 A사립고 행정실 직원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학교의 교직원 60명에 대해 14일 동안 자율격리 조치하고, 이날 오전 학교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자율격리된 A고교 교직원들은 20일부터 재택근무 형태로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부산시 역학조사팀, 북구 및 동래구보건소, 시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A고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또 128번 환자의 딸인 129번 환자는 밀접촉접자 검사를 통해 확진됐으며, 부산의료원 소속 간호사이다. 이 환자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이송된 환자가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해당 병동에는 확진자 9명이 격리치료 중이며, 이 병원에는 의료진 60여 명과 지원 인력 4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순환 근무 중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국자지정음압병상이 설치돼 있는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의 모습.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2020.02.23.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2/23/NISI20200223_0000482756_web.jpg?rnd=2020022316451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국자지정음압병상이 설치돼 있는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의 모습.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2020.02.23. [email protected]
더불어 부산의료원 외래진료를 당분간 중단하는 등 사실상 부분 동일집단격리(코호트) 조치를 내렸고,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부산의료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129번 환자는 주로 병원 기숙사에서 생활했지만 부친의 집에서 식사를 하는 등 일상적인 가족 간의 접촉이 있었다"면서 "이들이 부산의료원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는 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 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 됨에 따라 부산 내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22일 부산 107번 확진 이후 28일 만에 발생했다.
이날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3182명(접촉자 155명, 해외입국자 3027명)이며,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6299명이다.
지난 1일 이후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4496명(19일 오전 2시 기준)이며, 이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32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32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인재개발원(정원 64명)과 부산역 인근 숙박시설(정원 446명) 등 2곳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에는 각각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180명(내국인 143명, 외국인 37명)이 격리돼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11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현재 부산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확진자를 치료 중인 격리병원 현황은 부산의료원 24명(타지역 이송환자 12명 포함), 부산대병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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