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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김봉현 회장 '혐의 부인'…경찰 구속 영장

등록 2020.04.24 2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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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변호인 선임 후 조사를 받고 싶다"…6시간만에 조사 마쳐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김회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다.  2020.04.24.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김회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1조6000억원대 규모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23일 검거된 이후 경찰 첫 조사를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해 첫 조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범으로 알려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 A씨 행방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한 김 회장은 조사에서 "변호인 입회 후 조사받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조사를 마친 김 회장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다시 입감됐다. 경찰은 25일 오전 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김 회장은 이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의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라임사태와 별도로 김 회장은 수원 여객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으며 경찰은 5개월 만의 추적 끝에 전날 서울 성북구에서 김 회장을 검거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이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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