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 첫 SFTS 환자 발생... 공원산책 자주 다닌 70대
예방백신과 치료제 없어…백혈구 감소 등 심할 경우 사망
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 당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전북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위험이 큰 시기를 맞아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email protected]
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환자는 평소 공원을 자주 산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언제 발생했는지와 감염 특정 시기 등은 조사중이다.
전국적으로는 4월 2일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잠복기(4~15일)가 지난 후 고열(38~40도)이 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도 보건연구원은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11월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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