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이내에 읽을 수 있는 '스낵 인문학'
![[서울=뉴시스] 스낵 인문학 (사진=스테이블 제공) 2021.06.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21/NISI20210621_0000771077_web.jpg?rnd=20210621150829)
[서울=뉴시스] 스낵 인문학 (사진=스테이블 제공) 2021.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스낵 컬처는 과자를 먹듯 가볍게 5~15분의 짧은 시간에 소비하는 콘텐츠를 뜻한다. 웹툰이나 웹드라마가 여기에 속한다.
이 책 ‘스낵 인문학’은 가볍게 시작했다가 자꾸만 손이 가 봉지의 바닥을 보고야 마는 스낵처럼 경제·역사·과학·예술·심리·상식 분야의 이슈를 흥미로 시작해서 지식으로 마무리하도록 구됐다.
이 책에 담긴 쪽지 48개의 각 내용은 3분 이내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다. 여기에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경제 편에서는 기업과 마케팅 분야의 이야기를, 역사 편에서는 승강기에 거울이 설치된 계기, 비행기 안에 재떨이가 있는 이유, 150일간 지구를 16바퀴씩 돌며 착륙을 대기해야만 했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전 국민이 슈퍼카를 몰던 작은 나라 나우루 공화국의 흥망성쇠 등을 다룬다.
과학 편에서는 빨대 구멍은 0개인가 1개인가 2개인가에 대한 논란, 동전 옆면에 있는 톱니 모양의 기원, 귀여운 얼굴을 한 남극 최고의 사이코패스, 역사상 가장 똑똑했던 9마리 동물들, 인간을 너무 사랑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돌고래,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도시전설의 진실, 냉동인간이 된 600여 명의 사람과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알아본다.
예술 편에서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개구리 그림 '페페'가 사랑의 상징에서 혐오의 상징이 된 여정, 일본 만화 캐릭터 눈이 큰 이유, '네모바지 스폰지밥' 속 사회 풍자 메시지, 30여년간 시대를 반영한 '심슨 가족'의 비밀, 일부러 시간을 볼 수 없게 만든 2억 원짜리 시계가 가진 현대미술적 개념과 철학을 담았다.
심리 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공포증 10가지, 거짓말 하는 상대가 주는 여러 신호, 꿈속에서 꿈임을 인지하는 자각몽을 경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상식 편에서는 손가락을 꺾을 때 나는 소리의 정체, 페트병 바닥에 써진 숫자로 보는 플라스틱 재활용 정보와 안전성, 기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10가지 대회 등을 알아본다. 타임스낵 지음, 240쪽, 스테이블,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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