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농식품부, APEC과 코로나 대응 식량안보 확보 방안 논의

등록 2021.08.19 17:32: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병홍 차관보, 아시아태평양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

역내 보건·경제위기 대응 노력 등 담은 공동성명 채택

박병홍 농식품부 차관보(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병홍 농식품부 차관보(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등 식량안보를 위한 역내 디지털화와 혁신 방향을 제안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상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의장국인 뉴질랜드는 ‘2030 식량안보로드맵’을 마련하고, 역내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병홍 차관보는 '역내 푸드시스템의 디지털화 및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스마트팜 육성 등 한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차관보는 "디지털 및 혁신 기술은 역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접근할 수 있고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은 이를 위해 농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와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상검역, 전자문서 등과 같은 디지털 및 혁신 기술을 알맞은 시기에 현장에 적용해 농산물 수출을 가능하게 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회원국들은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역내 푸드시스템을 추구하는 APEC의 목표에 따라 디지털화와 혁신,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의 실천과제를 담은 중장기 방안인 2030 식량안보로드맵 공동 이행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보건·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중소기업과 여성, 청년 등의 농식품 분야 참여를 촉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울러 9월 열릴 예정인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간 역내 안전과 식량안보, 농식품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후,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푸드시스템 개선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논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