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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본격화, 효율적 운영방안도

등록 2021.08.28 1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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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본 및 실시설계 연구용역 착수…내년 8월 첫삽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본격화, 효율적 운영방안도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공을 들이는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청주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 K-뷰티스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전시관 부지 3300㎡에 건립된다.

오는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료한 뒤 그해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질이 우려됐다. 국비로 확보한 설계비 10억원이 수시배정 예산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수시배정은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됐어도 사업 계획이 미비하거나 구체적이지 않으면 기획재정부가 예산 배정을 보류하는 제도다.

보류된 예산은 사업 계획 수립 등 요건을 충족했을 때 확인·승인돼야 배정이 된다. 다행히 지난 2월 기재부가 집행을 승인해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오송 K-뷰티스쿨은 교육관, 기숙사 등 8900㎡(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240억원이다. 이 중 144억원은 국비, 나머지 96억원은 지방비로 충당한다.

이곳은 헤어·피부·네일 교육장, 이론 강의실, 세미나실, 스튜디오, 전시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꾸며진다.

K-뷰티를 주제로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을 교육한다. 운영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나 지자체·협회 등이 맡을 예정이다.

도와 충북경자청은 뷰티스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통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뷰티스쿨 운영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에도 들어갔다.

도는 이 학교가 K-뷰티 인력 양성을 통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러스터 조성 목적 중 하나가 화장품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기 때문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오송 K-뷰티스쿨 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면서 "계획대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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