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부대 찾지 못한 문 대통령…정의용에 대신 격려 당부
문 대통령, 아크부대원에 손목시계·한과 선물
정의용 "여러분이 흘린 땀, 형제국 발전 기여"
[서울=뉴시스] 정의용, UAE 왕세제 예방. 2021.10.11. (사진=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강신철 청와대 안보국방전략비서관, 정덕성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장(소장)과 함께 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찾아 파병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UAE 공식 방문 마지막 날 아크부대를 찾아 파병 장병들을 직접 격려한 바 있다. 이번 방문 기간에도 아크부대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내 한국 의료진 격려 방문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대신 정 장관에게 파병 장병의 격려를 당부했다. 정 장관의 격려 방문 길에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한과와 손목시계를 선물로 보냈다.
아랍어로 '형제'를 뜻하는 2011년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초로 군사협력 차원으로 파병된 부대다. 올해로 파병 11년째를 맞았다.
아크부대 장병들은 UAE 왕세제의 파병 요청으로 UAE 특수전 부대의 작전과 교육·훈련 임무를 수행하며 유사시 한국 국민 보호의 임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는 아크부대를 가리켜 "한·UAE 협력 차원을 높여준 주춧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장병들과 오찬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국가라는 울타리를 떠나 충성심과 애국심을 보여 주는 여러분이 강한 군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의 상징"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의 힘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제국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아크부대장 이영수 중령은 "아크부대 장병 개개인 모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라는 사명감과 긍지 아래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