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전철·천안 시내버스 환승…1250원 할인
천안서 환승 후 수원, 3850원→2600원
평택~신창역까지 12개 역…환승 적용
1회권·정기권은 환승 할인적용 안 돼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수도권 광역전철과 천안시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이 오는 19일부터 적용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9일부터 충청남도 천안시의 시내버스와 수도권 광역전철 간 환승할인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천안시 대중교통은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포함되지 않아 승객들은 환승 시 버스와 전철 운임을 따로 지불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천안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환승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재정지원은 천안시가 부담한다.
환승할인이 가능한 역은 평택, 성환, 직산, 두정, 천안, 봉명, 쌍용, 아산, 탕정, 배방, 온양온천, 신창역 등 12곳이다.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평택역부터 신창역까지 12개 전철역에서 천안시 시내버스와 환승하면 전철 기본운임(일반기준 125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천안시 버스를 타고 천안역에서 환승해 수원역까지 이동하는 경우, 기존 버스 1500원과 전철 2350원 등 총 3850원을 지불해야 했다. 그런데 오는 19일부터 환승할인이 적용돼 26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철 기본운임의 1250원을 할인받게 되는 것이다.
환승할인은 해당 구간 전철역에서 내려 45분 이내 천안시 버스로 갈아타거나, 천안시 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전철에 승차할 때 적용된다.
할인은 모든 선·후불 교통카드로 가능하며 1회권이나 정기권을 사용할 때는 할인되지 않는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더욱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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