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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곽순환도로 개통...경북 물류·관광 활성화 기대

등록 2022.03.30 08:27:56수정 2022.03.30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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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대구외곽순환도로 칠곡분기점.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대구외곽순환도로 칠곡분기점.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1987년 첫 계획을 수립한지 35년만인 31일 12시에 개통되는 대구외곽순환도로가 경북의 물류·관광 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총 연장 61.6km 가운데 현재 운영중인 29.1km를 제외한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 총 32.5km의 왕복 4차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5710억원을 투입해 2014년에 착공한 뒤 8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진출입 시설로 분기점 2곳(칠곡, 상매)고 나들목 8곳(지천, 동명동호, 달서, 다사, 북다사, 서변, 파군재, 둔산)이 설치된다.

주요 교차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국도 제5호선, 국도 제30호선이다.

국도 제5호선은 위로는 군위, 아래로는 창녕을 연결하는 국도이면서 경북 칠곡군 동명동호 분기점에서 연결되고, 국도 30호선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서 성주를 거쳐 전북 부안으로 연결되는 국도로 대구시 달성군 다사 나들목에서 연결된다.

경부고속도로는 경북 칠곡나들목과 대구시 동구 상매분기점에서 연결되고 중앙고속도로는 동명동호분기점과 상매분기점에서 각각 연결된다.

이번 신설구간 개통은 대구 외곽 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한편, 8개 방사축(영천, 청통, 마산, 안동, 경산, 청도, 성주, 왜관)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 간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물류비 절감을 가져온다.

[안동=뉴시스] 대구외곽순환도로 북다사 나들목.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대구외곽순환도로 북다사 나들목.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30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대구지역 대규모 산업단지와 영천, 경산, 칠곡 등 경북지역 공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대구경북 광역권내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비스·교육·문화 기반이 강한 대구와 IT 등 제조업과 관광에 강점을 가진 경북의 상생발전으로 산업, 물류,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파급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대구외곽순환도로가 대구와 경북을 지나는 모든 고속도로와 사통팔달로 연결되기 때문에 대구 남부권과 인근 경북 시군의 통합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경북도는 대구와 인근 시군의 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읍내JC~군위JC) 확장 등 6개 지구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킨 바 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대구와 경북의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앞으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대구경북광역철도 등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추진에 박차를 가해 대구경북 메가시티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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