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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몸도 마음도 '튼튼'…서울 유아숲체험원 개장

등록 2023.03.1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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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숲공원 등 77개 체험원 순차 개장

[서울=뉴시스]북부공원여가센터.(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부공원여가센터.(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유아들이 숲에서 놀며 자연을 배우고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시 유아숲체험원 77개소를 이달 중순부터 차례대로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체험원은 5000㎡ 이상 규모로 숲의 식생이 다양한 곳에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인공물보다는 바위나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기구를 조성해 유아가 자연을 소재로 놀 수 있도록 한다.

숲은 아토피 치유(피부염 지수 39%↓)나 면역력 향상(혈중 염증 57%↓)에 효과가 있고, 유아 우울감을 23%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뛰고 움직이는 것은 유아의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체험원은 별도의 신청이나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찾아가면 된다. 다만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사전 신청된 정기이용기관에서 학습 중이므로 평일 오후나 주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숲지도사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각 체험원에 전화 문의 또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좀 더 손쉽게 가까운 자연을 찾아 생각을 키우고 싶다면 유아동네숲터을 찾으면 된다. 숲터는 시설물이 최소화 돼 주변 자연을 관찰하고 흙을 마음껏 만지며 놀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5000㎡ 미만이다. 현재 325개소가 마련됐다.

체험원과 숲터는 온전히 유아를 위한 곳이므로 기구 사용과 반려동물 입장은 금지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교육자 프뢰벨의 '스스로만의 놀이에 지칠 때까지 몰두한 아이들은 자라서 자신과 타인을 위해 살아갈 줄 안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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