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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정 2025 국제 10대뉴스⑦]'올해의 인물'에 AI설계자…AI붐과 거품 논쟁

등록 2025.12.2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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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선 기자 = "사고하는 기계의 시대를 열고, 인류를 놀라게 하면서 동시에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현재를 바꾸고 가능성의 한계를 넘어섰다."

미국 시사 주간 타임지가 'AI의 설계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내놓은 평가다. 올해 AI는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는 한편, 인터넷처럼 일상 속 '보통의 기술'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AI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층 격화되면서,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안보 등 연관 산업 전반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했다.

연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딥시크 사태는 AI 산업의 '막대한 자본 투입 정당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 과열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높였다. 오픈AI, 구글 등 서구 빅테크 중심의 독과점 구도에 균열을 가했고, 오픈소스 AI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엔비디아는 올해 AI 반도체 칩 수요 폭증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가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도 AI 데이터센터 구축 열풍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오픈AI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오가고 관련 계약이 발표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AI 붐'이 이어졌다.

그러나 실제 수익성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 가치만 급등하면서, AI 거품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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