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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라면값 인상자제 노력…올해 해외매출 비중 70% 이상"

등록 2024.03.28 10:24:57수정 2024.03.28 1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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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대표 "올 매출, 전년比 20% 높일 것"

"라면 가격 인상 않기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구예지 기자=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8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예지 기자=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8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 높이고, 해외 매출 비중 70%를 넘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서울시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동찬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 높이겠다"며 "현재 미주 및 유럽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70%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 매출액이 1조2000억원이었는데 올해도 높게 잡아서 20% 상향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까지 밀양 2공장 건설을 문제없이 달성해 매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20% 오르게 되면 1조4000억원 가량이 된다.

이어 "현재 미주 및 유럽 물량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지난해 68%였던 해외매출 비중이 70%를 넘기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인상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이사는 "밀 가격이 인하되는 측면이 있지만 제품 만드는데 드는 가스, 전기 경비는 상승하고 있다"며 "최대한 가격인상을 안하려고 회사 차원에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달 경남 밀양에서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후 추가적인 공장 착공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고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으로 '삼양식품 오너가 3세' 전병우 전략총괄 상무가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알려진 '맵탱'에 대해서는 "국내 카테고리 확대를 위한 주품목"이라며 "올해 지켜봐주면 매출로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929억원으로 처음 '1조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75억1409만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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