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선식품 강화" 쿠팡의 요리법 '로켓레시피' 콘텐츠 선보인다
쿠팡, '로켓 레시피' 콘텐츠화…'로켓프레시' 상품 활용한 요리법
알리·테무 'C커머스' 저가 中공산품 공습에 신선식품으로 맞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쿠팡이 내달 도쿄올림픽의 쿠팡플레이 온라인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인 서울 쿠팡 본사 건물 모습. 2021.06.22. [email protected]
최근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테무(TEMU)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공산품 위주로 공세를 펼치자, 이에 맞서 K이커머스들은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그동안 시범적으로 활용해온 '로켓 레시피' 콘텐츠를 내놓기로 했다.
'로켓 레시피'는 쿠팡 내 신선식품 전용코너인 '로켓프레시' 제품을 활용해 음식을 제조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 마케팅이다.
쿠팡은 향후 로켓 레시피를 활용해 '로켓 프레시'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전개해 신선 식품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쿠팡은 '로켓 레시피' 외에도 유튜브 '쿠팡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로켓프레시 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로켓프레시 상품 링크를 소개하는 등 신선식품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선식품 상품군 강화에 나선 것은 쿠팡 뿐 만 아니라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SSG닷컴은 지난달 27일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을 오픈했고,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신선식품 '하루'도 출시했다.
티몬 최근 풀필먼트 서비스 '프라임'에 '프레시몰'을 신설하고 냉장·냉동식품 신선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에선 K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선식품 강화에 나선 것은 저가 공산품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에 맞서는 대응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현재 국내 유통망이 부족해 아직 상대적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반면 국내 유통 업체들은 이미 구축된 유통망을 통해 식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쟁력이 우위에 있어 그로서리 우선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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