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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한강공원 '1천만원 털이'…놀란 서울시, CCTV 더 설치한다

등록 2024.05.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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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3명, 5개월 절도 행각…피해금액 약 1천만원

나들이객 돗자리 잠시 비운 틈 이용해 물건 훔쳐

서울시, 이달 2일 취약지역 CCTV 설치 행정예고

[서울=뉴시스]반포한강공원 CCTV 추가 설치 구역.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반포한강공원 CCTV 추가 설치 구역.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돌아다니며 나들이객 소유 휴대전화 등 1000만원어치 물건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서울시가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

지난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5개월 간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소풍 나온 시민 소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으려 돗자리를 비운 틈이나 화장실을 간 사이 물건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훔친 물건은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등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 피해자는 30여명이다.

이처럼 절도가 횡행하자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범죄 예방 차원에서 CCTV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지난 2일 'CCTV 설치 행정예고(한강공원 취약지역 CCTV 설치)'라는 제목의 공고를 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와 범죄·화재 예방, 통합관제를 위해 한강공원 방범 사각지대에 CCTV 신규 설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인근인 반포한강공원을 비롯해 광나루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 등 CCTV 30여대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에 27대, 광나루한강공원에 5대, 강서한강공원에 4대가 설치된다.

다만 이미 서울 전역 한강공원에 설치된 CCTV가 1067대나 된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범죄 예방과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를 놓고 한강공원 이용객 간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CCTV 설치와 관련해 견해를 피력하고 싶은 주민은 서울시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CCTV 설치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행정절차법 제46조 및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에 의거 행정예고를 실시한다"며 "해당 공고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공고 기간 내에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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