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월 금융기관 수신 감소 전환, 여신은 증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04.1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16/NISI20240416_0020307617_web.jpg?rnd=2024041616283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04.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지역 4월 금융기관 수신은 큰 폭 감소 전환했고 여신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4월 말 수신 잔액은 278조591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546억원 감소했다.
수신(受信)은 예금 취급, 채권 발행, 중앙은행의 은행권 발행 등 금융기관이 신용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여윳돈을 예금 형태로 흡수하는 업무를 말한다. 여신(與信)은 금융기관의 대출, 할부금융, 주택금융 등 일반적으로 대출을 말하며 자금을 주는 업무다.
예금은행 전체 수신은 요구불예금 중심으로 1조5565억원에서 마이너스 7502억원으로 감소 전환됐다.
요구불예금은 부가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 월말 결제성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기업자금이 인출되면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 예금은 전월대비 수신 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감소 전환했고 시장성 수신도 CD금리 및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며 증가 폭이 축소했다.
비은행 기관 전체 수신도 1조7823억원에서 마이너스 5044억원으로 감소 전환됐다. 특히 전월 큰 폭 증가했던 신탁회사의 특정금전신탁, 상호금융의 보통예금 및 정기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4월 말 여신 잔액은 244조206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110억원이 늘어났다.
예금은행 전체 여신은 가계대출 증가 전환으로 증가 폭이 5115억원에서 9467억원으로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주담대와 기타대출 모두 증가 전환했으나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 감소 전환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주담대 증가는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의 은행권 재원 확대 및 대구지역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 등에 기인하며 기타 대출 증가도 전월대비 신용대출 상환규모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마이너스 1407억원에서 1643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상호금융의 중소기업대출금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새마을금고의 감소 폭도 축소됐다. 전월말 대규모 부실채권 매·상각이 있었던 일부 상호저축은행도 전월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