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 총리 "국정 공백 없도록 최선…北 도발시 즉각 대응태세 유지"

등록 2024.12.10 10:37:58수정 2024.12.10 11:24: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금융시장 동요하는 일 없도록 가용 수단 총동원"

"국정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려라"

"국회와 정치권·종교계, 국정 안정에 함께 해달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3 비상계엄 해제 후 첫 국무회의가 열린 10일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에서 "국정이 엄중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맡은바 소임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외교·안보 부처에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교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은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정이 일관성을 갖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재외공관, 외신 등 다각도 채널을 통해 국제사회에 적극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에는 "국가 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상설특검수사요구안'에 내란 공범으로 적시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상설특검수사요구안'에 내란 공범으로 적시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경제부처에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금융시장이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경제 부총리를 중심으로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면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한국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정부의 경제 안정화 노력을 국제기구와 신용평가기관들과 직접 만나 설명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동절기 재난·재해 예방,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회와 정치권, 종교계 등에서도 국정의 조속한 안정과 국민통합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정부는 오직 국민 뜻에 따라 국정의 조기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