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정 공백 없도록 최선…北 도발시 즉각 대응태세 유지"
"금융시장 동요하는 일 없도록 가용 수단 총동원"
"국정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려라"
"국회와 정치권·종교계, 국정 안정에 함께 해달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에서 "국정이 엄중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맡은바 소임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외교·안보 부처에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교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은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정이 일관성을 갖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재외공관, 외신 등 다각도 채널을 통해 국제사회에 적극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에는 "국가 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상설특검수사요구안'에 내란 공범으로 적시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이어 "특히 한국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정부의 경제 안정화 노력을 국제기구와 신용평가기관들과 직접 만나 설명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동절기 재난·재해 예방,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회와 정치권, 종교계 등에서도 국정의 조속한 안정과 국민통합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정부는 오직 국민 뜻에 따라 국정의 조기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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