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2호기, 저농도 방사성물질 저장탱크서 액체폐기물 바다로 누설
삼중수소 등 방사능 준위 허용기준 이내

월성2호기(왼쪽 세 번째)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정상운전 중이던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방사성물질 처리 계통서 감시되지 않은 상태의 액체폐기물이 바다로 누설됐다.
현재 액체 방사성물질의 추가적 배출은 없으며,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해양으로 방출된 방사성물질은 삼중수소가 1.116×1010Bq, 감마 핵종이 3.589×105Bq로 확인됐다.
월성본부는 연간 배출제한치 대비 삼중수소는 10만분의 1(0.001%), 감마 핵종은 100만분의 6(0.0006%)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누설로 인한 주민 유효선량은 연간 6.97×10-8mSv로 평상시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상세 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고, 해양 시료 분석을 지속 수행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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