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콘텐트리중앙, 올해 편성 정상화 기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메리츠증권이 17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국내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재계약 조건이 적용되는 2분기부터 제작편수 확대 및 리쿱율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968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콘텐트리중앙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2102억원, 영업적자 195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방송은 '정숙한 세일즈', '옥씨부인전', 조립식 가족' 등 캡티브 36회와 '지옥2', '나미브', '미스터플랑크톤' 등 논캡티브 작품들이 반영됐으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작품수로 인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가박스 영화 매출액은 영업적자가 7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전국 영화 관람객 수가 2628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764만명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편수가 예정된 1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유지되겠지만 2분기부터 제작편수 확대 및 리쿱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메가박스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미키17' 등 헐리우드 대작 개봉이 예정돼 있어 박스오피스 흥행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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